“‘천사들의 합창대회’ 5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려요”
“‘천사들의 합창대회’ 5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려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4.10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최정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장

 
“올해는 처음으로 연합팀이 참가해요. 천사 같은 아이들이 어떤 화음을 낼지 벌써 궁금해져요.” 미국에는 한글학교(한국학교)가 많다. 세계에 약 2천개 한글학교가 있는데, 약 1천개 학교가 미국에 있으니까 말이다.

워낙 ‘땅 덩어리’도 크고, 한인인구도 많아서인지 미국에는 한국학교를 ‘네트워킹’하는 2개의 연합회가 있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KOSAA)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활동하고 있는 것. 두 단체 모두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 똑같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두 단체는 매년 ‘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재미한국학교협의회를 소개하자면, NAKS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한글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발표하는 감동적인 무대다. 이와 비교해 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대규모 행사는 ‘동요합창 경연대회’다. 노래를 부르며 우리말을 익히도록 기획된 행사.

“올해로 27번째 행사가 오렌지카운티에서 5월8일에 열립니다.” 놀라운 것은 지난해 이 대회에 1천10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는 것. 학부모를 포함하면 무려 1천800명이 한날한시 한 장소에 모였다. 최대동포 행사인 세계한상대회도 이 같은 규모로 열기는 힘들다.

“지난해 30주년 행사 때 참가인원이 3배 늘었어요.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지요.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행사를 열 계획이에요.” 4월10일, 최정인 미주한국학교연합회장의 얘기다. 그에게 전화로 행사 준비상황을 물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렌지카운티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 한인교회는 음향시설이 완벽히 설치돼 있어 동요합창대회를 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그의 설명.

“KOSAA 소속 한국학교 학생들이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행사장 위치를 잡았지만, 미국이 워낙 넓어서 각 한국학교들이 어떻게 학생들을 데리고 올지를 모두 고민하고 있어요. 많은 학교들이 대형버스를 대절해 참가하곤 하지요.” 동요합창대회는 30~40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이 말 그대로 입을 맞추며 합창하는 대회다. 자유곡 한곡과 지정곡 한곡씩을 부르는데, 수개월간 대회준비를 한다.

“외국에서 자녀들을 키우는 학부모들은 모두 알 거예요. 외국학교에만 다니는 아이들이 우리말로 동요를 들려줬을 때의 감동을.” 이번 대회에는 약 17개 한국학교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20명 정도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만들어야 참가할 수 있기에, 올해는 학생 수가 적은 한국학교들이 연합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대회를 여는 이유는 한국학교들의 우열을 가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천사 같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기 위해서이지요.” 최정인 회장에 따르면, KOSAA는 최근 웹사이트를 대폭 개편했다. ‘www.kosaa.org’가 미주한국학교연합회 홈페이지 주소다. 홈페이지 동영상 갤러리에서 지난 동요합창대회의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 (한신잠실코아)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