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옥타 홍콩지회장 “부산외대 3명 해외인턴으로 채용”
김경일 옥타 홍콩지회장 “부산외대 3명 해외인턴으로 채용”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4.20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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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월드옥타 홍콩지회장은 올해 국내청년 3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했다. 신세계무역공사 사장인 그는 한국마트, 한국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직원은 50명. 그가 운영하는 한식당 이름은 ‘아줌마’다. 2호점을 최근 개업했으며, 3호점 4호점 등도 추가 오픈할 계획.

그는 가능하면 국내청년들을 인턴으로 계속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같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많은 한인업체들이 국내청년들을 충분히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기간 중 통상위원회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4월18일,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 1층 태평소홀에서의 일문일답.

- 어떻게 국내청년들을 채용했는지.
“올해 초 코트라가 잡 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 우리 회사도 부스를 만들었다. 부산외대와 상담을 했는데, 학교 측 관계자가 3명 인턴을 보내주기로 했다. 홍콩 ‘아줌마’ 한식당에서는 한국어와 중국어(광동어)를 동시에 구사할 사람이 필요했다. 부산외대 중국어과 졸업자라니 딱 안성맞춤이었다.”

- 국내청년들은 인턴으로 어떤 일을 하나.
“식당, 마트, 무역회사를 모두 돌고 일을 배우도록 지시하고 있다.”

- 얼마 동안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되나.
“3개월 동안 일을 한다. 하지만 3개월 후 회사, 인턴사원 양측 모두 합의하면 장기간 일을 할 수 있다.”

- 국내인턴 1명을 고용하는데 현지인들을 채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들지 않나.
“그렇다. 숙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은 모든 해외한인 기업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비용만을 생각해서 국내청년들을 채용해서는 안 된다. 비즈니스를 크게 하는 한인기업의 경우, 직원 1~2명을 추가 고용하는 데 문제될 게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 코트라 잡 페어 참가비용을 우리정부가 지원했나.
“항공료·숙박료를 모두 정부가 지원했다.”

- 3개월 후 국내청년들을 채용하려면 비자문제가 있지 않나.
“일정 수의 직원을 채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홍콩에서 충분히 직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 국내청년들을 채용한다면 회사에 어떤 이점이 있나.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직원이 있으면 큰 힘이 된다. 이번에 채용한 인턴들은 영어와 중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 현지 유학생을 채용하는 게 이롭지 않을까.
“유학생들은 학업에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일에 전념하기 힘들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꼭 회사의 이익만을 계산해 국내청년들을 채용해서는 안 된다. 국내청년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해외한인들이 같이 돕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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