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국립부경대총장, "미래혁명은 바다로부터 온다"
김영섭 국립부경대총장, "미래혁명은 바다로부터 온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4.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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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언론인 맞아 특강...한민족공동체대학 설립도 제안

 
“해외유학생이든 국내학생이든 대학원생에게는 등록금을 받지 않습니다. 단 학부학생에게는 연간 400만원 가량의 학비를 받습니다.”

부산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의 미래관에서 김영섭 국립부경대총장이 학교를 소개했다.  재외동포언론인대회에 참석한 해외 동포언론인 50여명이 4월25일 부경대를 방문했을 때였다. 부경대는 부산수산대학과 부산공업대학이 통합돼 만들어진 국립대. 교수 수가 580명, 학생수가 2만8천명으로 한국에서 8개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의 대학이다.

“기숙사비도 1년에 180만원밖에 안됩니다. 식비도 포함된 금액입니다” 비용이 적다 보니 한국으로 오려고 하는 외국학생들, 특히 동남아지역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때문인지 64개국에서 980명의 학생이 유학하고 있다는 소개다.

학비를 받지 않으면 질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영섭 총장은 “우수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불교재단의 지원을 받아 15명의 미얀마 학생이 와 있습니다. 미얀마는 대학교수 봉급이 20만원에 불과합니다. 한국으로 오는 항공료만 해도 만만치 않아요.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우수한 학생들이 옵니다."

김영섭 총장은 가칭 한민족공동체대학을 만들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동포 자녀들이 와서 공부하고, 한민족 발전을 연구할 수 있는 대학을 부경대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건물도 있습니다. 해외 동포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는 박정희 대통령때 만들어졌다. 자원이 없는 한국이 바다에서 달러를 건져야 한다면서 세워졌다는 것이다. “이런 인연도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가 되기 이전부터 부경대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키겠다는 공약도 이곳 부산을 방문했을 때 발표했습니다.”

김영섭 총장은 동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지구물리학이다. 대류나 맨틀의 이동과 같은 지구물리현상을 연구한다. 김총장은 인류를 이끌어갈 다음의 혁명은 바다로부터 온다고 강조한다. “미래의 바다는 물고기를 잡거나 뱃길이 되는 정도가 아닙니다. 심해 수천미터 아래 있는 광물이 자원이 됩니다. 수심 3천미터의 독도 인근해역에도 메탄가스가 얼음이 돼 묻혀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다. 대륙붕은 우리 육지면적의 3.5배나 된다. 김총장은 이런 사실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3면이 바다로 쌓여 있는 게 아니라, 3면이 바다로 열려있다고 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대학이 부경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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