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너를 사랑해”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이틀째인 4월17일 저녁 대명리조트 내 태평소 홀에서는 ‘친교의 밤’이 한창이었다. 여성장애인합창단이 ‘바위섬’을 소리를 모아 불렀다. 대회가 열린 부안 변산에 위치한 채석강의 부서지는 파도가 보이는 듯 했다. 합창 뿐 아니라 부채 춤 등 월드옥타 회원들의 솜씨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장기 자랑 순서가 좋네요.”
순서 중에 잠시 짬을 내서 나온 이연희 월드옥타 북경지회 상임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월드옥타 대회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가 되지만 기타 프로그램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옥타회원들이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매년 대회에 빠질 수가 없습니다.”
2008년 4월 대회부터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이 이사는 5년 동안 월드옥타 북경지회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사무국에서 일하면서 옥타 회원들 간에 개인이나 기업들을 소개 해 주면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는 옥타회원들은 “세계 어디 가든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북경지역은 여자회원, 여자사업가들이 많다. 북경지회 200여명의 회원 중에 절반이 여성이다. 더군다나 상임이사 14명 중 여성이 9명이고 남성이 5명이다.
“옥타대회에 오면 다른 지회들은 남성이 많은데 북경지회에 여성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죠.”
중국에서는 성별간의 임금격차가 없고 여성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기 때문에 여성 기업가들이 많다는 것. 여성들이 무역, 유통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골고루 활동하고 있다.
“월드옥타의 여성 파워는 역시 북경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