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청길 월드옥타 이사장
[인터뷰] 이청길 월드옥타 이사장
  • 부안=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5.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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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봉사단체 역할을 해야”

▲ 이청길 월드옥타 이사장
“한국 배가 맛이 최고지요. 미국 배는 씁쓸하네요.”

취재하느라 좀 목이 말랐던 기자는 아삭거리는 시원한 배가 생각나서 침을 삼켰다.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1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이틀째인 4월17일 행사장인 대명리조트 로비에서 이청길 월드옥타 이사장을 만났다.

“1979년에 미국으로 이민 갔지요. 미국으로 한국에 있는 배를 수입하면 성공할 것 같았습니다.”

이 이사장은 이민 초기에 한국 배를 미국으로 수입한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배 자체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려고 하니 나방도 미국으로 들어갈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배단지를 한국에 마련했고 LA에 판매를 위한 배를 따로 재배했다.

“나방이 들어가지 못하게 봉지를 씌웠지요. 미국 관련기관으로부터 매 단계마다 점검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수확을 하고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독점적으로 판매했는데 당시 배 하나의 가격을 3달러씩이나 받았다.

한국 배를 미국의 시장 판매에 성공시킨 이 이사장은 현재 철강 수출 관련된 아메리코(Ameriko) 대표이기도 하고 부동산 투자에 관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이 속한 월드옥타 LA지회는 현재 회원 200여명인데 1981년에 월드옥타가 탄생한 곳이다. L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빌딩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고 사무국장이 상주하고 있다.

“뉴욕에서 100여명 정도 시작한 것이 중국의 개방과 더불어 월드옥타가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중국의 사업가들이 대거 참석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성장한 월드옥타가 한국의 지자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단체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이사장의 주장이다.

“사업가는 봉사자가 되어야 하지요. 이번 대회에서 협회 차원에서 모금을 합니다. 모금액을 전라북도 양로원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물론 지자체의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도움을 주기위한 수출상담회는 늘 이루어져왔다. 이에 소외된 이웃까지 도와주는 봉사단체로 거듭나는 월드옥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월드옥타 대회 자체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람이 모이는데 재미도 뺄 수 없다.

“이번 대회에 장기자랑 순서가 들어갔죠. 올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대회에서는 골프 행사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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