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총회 만찬장으로 갈 때 김수자 테네시 녹스빌한인회장이 도움을 받았다.그가 모는 2인승 벤츠로 만찬장소인 아틀란타 한인타운의 시드니부페로 갔던 것.
“멀리 다닐 일이 많아 휘발유 비용을 고려해서 작은 차로 움직입니다.” 김수자 회장이 있는 곳은 테네시 녹스빌. 아틀란타에서 자동차로 5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다. 그곳에서는 한인 1500명이 군데군데 흩어져서 살고 있다고 한다.김회장은 이미 4년째 한인회장을 맡고 있다는 것.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을 할 때 참여했습니다. 테네시 출신의 미 하원의원이 초청해서 갔습니다. 조지아에서도 한국인 두 사람이 왔더군요.” 박근혜 대통령 연설이다 보니 일부 의원들이 지역구의 유력 한국계 인사들을 초청해서 연설을 듣도록 한 것같았다.
“박대통령의 연설문도 갖고 있어요. 정말 훌륭한 연설이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의연한 대처를 밝혔고요. 영어를 어쩌면 그렇게 잘 하시는지…. 마치 모두 외운 것처럼 유창하게 잘해서 가슴 뿌듯했어요.”김회장은 박대통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회장은 화가다. 프랑스에 유학해 미술을 공부하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공부를 했다고 한다. “화랑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란스풍의 아름다운 화랑입니다. 이미 8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직접 화랑을 경영하기 전에도 그림 판매에 손을 댔다고 한다.
“오는 6월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미 표를 끊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다고 하더군요. 제가 한국에 가는 것은 별 염려하지 않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의 걱정이 클 것 같아요”
김회장은 총회 이튿날인 5월19일 오전 여성회장들의 모임에 참석한 후 녹스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