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형 23대 미주한상총연 회장
[인터뷰] 이정형 23대 미주한상총연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5.25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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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상총연 역사 전통 지켜준 회원들 큰 힘”

“미주한상총연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주시고 아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원로들의 가르침이 큰 힘이 됐습니다.” 5월25일 제24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신임회장 취임식이 열린다. 김춘식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정형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미주한상총연을 이끌게 된다.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이정형 회장은 “단체의 역사와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회원 모두에게 성공이 있기를 바란다”는 퇴임인사를 회원들에게 전했다. 다음은 이정형 회장과의 일문일답.

- 임기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일은.
“조금은 부끄러운 사항이지만 미주한상총연이 회계정산에 있어 미숙했던 부분이 있었다. 미국 세무당국에 의해 지적된 회계 정산처리 업무가 있었고 무시 못 할 과징금이 있었다. 단체 명칭 등록사항에도 미진함을 발견해 많은 전문가를 고용해 바로잡았다. 다행히 행정적, 법적으로 완벽하게 단체를 다시 등록할 수 있었고 이 점은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

- 단체를 이끌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스스로 지난 활동을 평가한다면.
“아시다시피 미국 내에서 한인단체를 구성하고 지탱하고 정통성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총회나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해도 지역이 워낙 넓어 회원들의 의견을 짧은 시간에 취합하고, 일정방향으로 통일된 의사를 모으기 무척 힘들다.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단체가 각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다수 회원들이 참석하고 현 집행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 이런 점이 최대의 보람이며 성과라고 생각한다.”

- 국내 정부, 각 단체, 기관들과의 접촉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다.
“일정부분 그러한 지적에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 단체는 미국 내에 존재하는 단체이고 미국 내 주류사회와 협력방안을 구축하는 일을 선행해야 하는 단체다. 회장은 회원들의 업무영역을 넓게 만드는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해 대외적 업무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각 회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며 유기적으로 일했고 한국 지방정부, 교육기관, 중소기업 등 유관기관들과 실무적 관계를 맺었다. 조용하지만 국내 기관들과도 열정적으로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 재외동포재단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점에 대해 한 말씀.
“재외동포재단의 존재가치는 어떤 표현을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막중하다. 고맙게 생각한다. 유감스런 재단과 우리단체와의 사정은 과거의 이야기로 넘기고자 함을 재단에 정중히 제안한다. 김경근 이사장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튀어나온 문제라 이해하며, 급하게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려 했던 것도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 준 두 분의 이사와 한광수, 김채영 팀장에게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은.
“미주한상총연은 경제단체로서 미국 한인사회에서의 역할과 책무가 막중하다. 이제 우리는 좀 더 의미 깊고 보람 있는 경제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임기간 동안 일일이 찾아뵈지 못한 회원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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