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근백 회장 “2015년 캐나다 하원의원 다시 도전”
[인터뷰] 이근백 회장 “2015년 캐나다 하원의원 다시 도전”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5.2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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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캐나다 하원의원 다시 도전하는 이근백 회장
원어민 같은 ‘빠다’ 발음이어만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구수한 ‘쌈장’ 발음으로도 정확하고 설득력이 있다면 더 후한 점수를 받는다.

“인터뷰에서는 영어를 잘 한다고 공부할 기회를 안 줬어요. 그런데 엔지니어 분야는 영어 때문에 6개월 동안 취업이 안 됐죠.”

이근백 회장(New East Group)은 1975년 캐나다 이민 초기 과정에서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영어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랬던 그가 캐나다인들을 설득시키며 2009년과 2011년 한인 최초로 캐나다 연방하원 선거에 도전해서 주목을 받았다. ‘유엔 지구 온난화 기구’의 기술자문위원으로 온난화 사업에 관련되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 회장을 5월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 카페테리아에서 만났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기업이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증서를 받게 됩니다. 그 증서는 증권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증서는 감사기관의 심의를 받는데 한국에 다섯 곳이 있다고 한다. 이 회장의 임무는 감사기관이 공정하게 집행하는지 감사를 하는 것.

“법률이나 마찬가지예요.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도 개정되기 전까지는 협약을 그대로 따라야 합니다.”

이번에도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감사기관들이 대체적으로 잘 하고 있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중고교,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응용과학연구원에서 일하던 1975년 캐나다로 이민했다. 잘 나가는 직장을 뒤로 하고 이민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죠. 한국에서 사업했으면 부도났을 것예요. 교수했으면 재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캐나다에 이민하여 새롭게 도전한 삶에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당시 캐나다 정부에서 아시아에 문호를 처음 열었다. 이민 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써리 시청에서 5년간 근무했고 1200여명의 엔지니어들이 모인 UMA회사에서도 승승장구했다. UMA회사에서는 탑12위안의 중역에 들었고 승진의 기회가 있었다. 그렇지만 마다하고 1994년 투자전문회사인 뉴이스트(New East)를 설립했다. 또 다른 도전이었다.

이 회장은 최근 두 달 전부터 토지 개발에 관한 회사를 시작했다. 이 사업을 위해 오염되지 않고 상하수도 잘 설치되는 땅을 골라 매입하는 것과 인허가를 위해 인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맥이 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잘 설명하고 설득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요.”

이번에 캐나다에서 농사만 짓는 땅인 절대 농지를 산업 지역으로 시허가까지 받았고 주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도전과 설득력은 경제 활동 뿐 아니라 정치 활동으로 점점 넓혀가고 있다.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2009년 연방 상원 의원이 된 연아 마틴 이야기로 흘러갔다.

“연아 마틴은 여성이었고 교사였으며 한국인이어서 가능했죠.”

당시 보수당에서는 여성이 부족해서 여성 정치인을 찾았다. 캐나다에서는 교사는 노조에 가입이 되는데 연아 마틴이 교사 출신이어서 일부분 노조의 지지도 받았다. 또 한국인이 정계에 아무도 없는 없었는데 다양한 출신의 인물을 찾을 때 호기로 다가왔다. 이런 연아 마틴 의원과 이 회장은 오랫동안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장의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는 어떠할까?

“자유당이 취약한 벤쿠버지만 2015년 연방하원 선거에 다시 도전합니다. 공천을 일찍 받아야 합니다. 가가호호 방문을 하면서 설득할 것입니다.”

<이근백 회장 주요 약력>

▷서울대 공대 졸업
▷New East Group회장(현)
▷한국일보 백일장 후원위원장(현)

▷밴쿠버 장학재단 이사장(전)
▷밴쿠버 한인 문화협회 회장(전)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역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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