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실제적 비즈니스효과 거의 없다”
“세계한상대회, 실제적 비즈니스효과 거의 없다”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0.10.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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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기 전남대 교수, 세계한인의날 기념 '특별학술회의'서 주장

제4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특별 학술회의' 7일 전남대서 개최

제4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 학술회의가 오는 7일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1층 교수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단과 호남정치학회가 코리아스포라연구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세계 한민족 Diaspora와 모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를 주제로 세계 한민족을 연구하는 소장학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첫 번째 발제자인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는 ‘세계한상네트워크와 세계한상대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세계한상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사례인 ‘세계한상대회’ 8년의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재외동포재단의 발표에 의하면 세계한상대회가 8년 동안 개최되면서 매년 5억달러 규모의 교역효과를 냈다고 발표하였지만 실제적인 거래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매년 3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에 비해 비즈니스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광주전남 중소기업 100개 업체 중 실제 수출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10개 미만으로 조사되었다. 재외동포재단은 지금까지 참가했던 국내 중소기업 1만여개의 기업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현재 투자와 수출규모를 계량화하여 수치로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년 동안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여 온라인상 한상네트워크 구축사업도 수백억의 예산을 들여 수차례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10대사업으로 선정하여 전 정부가 했던 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 개최 장소에 있어서도 특정지역에 치우쳐 진행되었고, 참가 국가도 미국이나 중국 등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도권 4회, 부산 2회, 제주 2회 개최되었지만 호남에서는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아 호남출신 한상들의 불만이 크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성균관대 김인덕 박사는 근대 식민시기 일본으로 디아스포한 재일한인 청년학생들의 민족운동에 대해서 반제․반봉건적 성격을 갖고 전개되었으며, 식민지 조선을 일본제국주의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민주 독립국가를 수립하는데 투쟁의 목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생시 동경 유학생, 청년동맹, 노동자 단체들이 지지선언과 격문을 발표하는 등 민감하게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박찬용 국장은 미국 LA 한인 520명을 대상으로 투표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재외국민 투표에대한 인지도에서 72%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선 및 총선에 76%가 투표참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의견은 60%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6%가 한나라당, 9%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김재기 교수는 "세계한인의 날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기념일"이라면서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100년전 경술국치 이후 세계로 Diaspora한 한인과 한국과의 정치경제적인 관계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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