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고석화 미국 윌셔은행 이사장
[현지인터뷰] 고석화 미국 윌셔은행 이사장
  • LA=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5.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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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큰 것(biggist)보다 건강한 최고(best)가 더 중요하지요”

“김춘식 회장은 성실한 분이지요. 같은 성당은 아니지만 저와 마찬가지로 카톨릭 성당에 나가시지요.” 고석화 미국 윌셔은행 이사장은 LA한인타운에 있는 스위트가든호텔에서 기자를 만나 주변사람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와 신임 김춘식 회장 취임식에 참석하러 왔다는 말에 고 회장이 꺼낸 말이다.

고석화 회장은 미국 내 한인은행 가운데 베스트은행으로 평가되는 윌셔은행을 이끌고 있다.2009년부터는 임기 2년의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도 역임했다.

“배무한 LA한인회장은 부산의 동향 후배입니다. 비즈니스로도 성공했는데 한인회 일도 잘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일을 하는 방법을 아는 탓일 것입니다.” 고석화 회장한테 불현듯 연락을 취한 것은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때 윌셔은행이 애틀랜타에 다시 문을 열었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었다.

“애틀랜타에 예전에 예금사무소가 있었습니다. 최근 다시 문을 열었지요. 윌셔은행장이 저랑 뉴욕의 은행 행사에 참여했다가 이 일 때문에 애틀랜타로 갔습니다. 나는 뉴욕에서 LA로 돌아왔지요. 이틀 전의 일이지요.” 고 회장을 만난 것은 5월23일이었다. LA에 도착해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남긴 덕분에 연락이 됐던 것.

“카카오톡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요. 그래서 좀 배우고자 합니다.” 고 회장은 미국 금융시장이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오랜 침체를 겪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5년간 우리 윌셔은행도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그간의 적자를 모두 회복하고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다른 은행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 회장은 서브프라임의 충격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로 인해 그간 한인은행들이 겪은 어려움과 합병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윌셔은행은 큰(biggist) 은행이 아니라 가장 좋은 은행(best) 은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몸집이 작아도 튼튼하고 건강한 은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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