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못 읽는 재외공관 홈피 대다수"
"현지인이 못 읽는 재외공관 홈피 대다수"
  • 이규복 기자
  • 승인 2010.10.08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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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홈페이지 95개 중에서 65.3%인 62개 재외공관에서 주재국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김효재(한나라당) 의원은 7일 "정보화 시대에 국가를 홍보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홈페이지인데, 재외공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주재국 언어로 제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6년 1월 감사원이 홈페이지 작성 언어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한글과 영어 외 주재국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토록 했음에도 여전히 홈페이지를 주재국 언어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제로 스페인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루과이, 칠레, 모로코, 알제리, 이라크, 이집트, 그리스, 스웨덴, 스위스, 체코 등 60개 공관 홈페이지가 한글과 영어로만 돼 있고, 벨기에와 교황청은 아예 한글로만 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베트남, 미얀마, 튀니지, 중국과 일본 주요 도시 총영사관 등 31곳은 한글과 주재국 언어 등 2개 언어로, 도미니카와 이스라엘은 한글과 영어, 주재국 언어 등 3개 언어로 각각 돼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 의원은 "해외공관 홈페이지를 주재국 언어로 운영하지 않는 것은 주재국 국민에게 우리나라에의 투자 및 방문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루트를 우리 스스로 닫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재외동포 및 주재국 국민에게 우리나라를 홍보하기 위해 재외공관 163곳에서 한글과 영어, 주재국 언어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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