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기 텍사스 어스틴한인회 회장
[인터뷰] 김광기 텍사스 어스틴한인회 회장
  • 박경수 기자
  • 승인 2013.06.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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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의 교류협력 모델 되고파”

미국 텍사스주의 주도인 어스틴은 미국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이민자의 연령대가 젊으며, 구성원들의 성격 또한 다른 곳이다. 텍사스주가 미국 반도체산업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본거지이고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공학에 기반한 업종에 종사하는 이가 많은 곳이다.

텍사스주와 교류의 물꼬를 튼 건 이학렬 고성군수였다. 텍사스주립대에서 기계공학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해군사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민선 고성군수로 있는 이 군수는 이런 인연으로 텍사스주립대와의 교류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성 지역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전액장학금으로 이곳에 연수를 보내고 있다.

이런 교류가 가능했던 건 어스틴 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있기에 가능했다. 어스틴시는 시 산하에 자매도시 결연을 관할하는 상설기구를 두고 교류증진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국내에서는 고성군 이외에 광명시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어스틴시와 고성군은 교육뿐만 아니라 고성5광대놀이나 농악단이 정기공연을 갖는 등 문화예술의 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교류들을 실현시키는 데 물밑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가 김광기 어스틴한인회장이었다. 본인 자신이 국내 여러 지자체에 직접 접촉을 했을 만큼 양국간 교류협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6월24일 본지를 방문한 김광기 회장은 자신의 아들 딸 모두 지금 국내기업에 취업해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에서 자녀를 키우면서 교육문제에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런 것들이 양국간 교류협력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 계기”라고 말한다.

향후에도 양국간 교류협력에 조력자로서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며 모국사랑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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