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유나 월드옥타 상파울로 지회 차세대 리더
[인터뷰] 김유나 월드옥타 상파울로 지회 차세대 리더
  • 양평=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7.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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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인 50주년사 제 손으로 만들어요,” 한국 소개 책자 연이어 출간

▲ 김유나 월드옥타 브라질 상파울로 지회 차세대 리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진로가 달라지잖아요. 한국 기업들이 저를 만나서 브라질에서 좋은 길을 개척했으면 좋겠습니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World-OKTA) 브라질 상파울로 지회 차세대 리더인 김유나 씨는 브라질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R.E.D.E Brazil’이라는 인력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변호사, 은행 종사자 등의 친구들과 동업하고 있다. 김 씨가 먼저 고객을 유치하면 각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한국 기업이 약품을 수출하려 하면 브라질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 과정들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한국기업이 브라질에 진출할 때 인력을 공급하고 직원들을 교육시킨다. 한국인과 브라질사람들에게 문화 차이 등에 관한 강의를 한다.

2013 재외동포 차세대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 둘째 날인 7월5일 명랑한 김유나 씨를 만났다. 시원한 강이 보이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코바코 연수원 소파에서 담화를 나눴다.

“월드옥타 차세대 모국방문에 진작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왔네요.”

그는 브라질에서 한민족미래지도자연맹(한미연) 회장으로 일하면서 월드옥타와 인연을 맺었다. 2009년 상파울로 월드옥타 지회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차세대 무역 스쿨 등의 행사를 지원했다. 브라질에서 한국 홍보에 앞장서는 김 씨는 한국에 관련된 책을 여러 권 펴내면서 이미 국내에 알려져 있다.

“돈도 없이 부모님 도움 없이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6세에 브라질에 이민을 가서 현지에서 교육을 받았다. 대학원에서 의류 사업과 관련하여 ‘한인들이 브라질 경제에 대한 영향’에 관한 논문을 쓰면서 한국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2008년 브라질에 한국을 알리는 ‘젊은 한국’(A Jovem Corea 아 조빙 코레이아)이라는 책이 출판됐다. 이어서 2009년부터 패션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여 한국을 알리는 책자를 1,2,3권 시리즈로 선보였다. 현재 한국어와 포루투갈어로 한인 이민 50주년 역사를 담은 기념책자 작업 중에 있다.

“앞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제작하려 합니다. 아나운서가 되어 직접 진행하고 싶어요.”

2012년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 코위너)에서 ‘빛나는 여성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 씨는 방송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고아원 등에 후원하는 사회봉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당장은 브라질에 가자마자 오는 7월22일부터 8월3일까지 브라질에서 한국체험 페스티발을 개최한다는 김 씨의 분주한 삶은 계속된다.

“현재 상황이 안 좋아 고민하는 분들에게 앞으로 충분히 더 잘 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저도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봤으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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