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김기언 재일세계한상 '2세모임' 회장
[현지취재] 김기언 재일세계한상 '2세모임' 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7.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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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로 동경 서울 오사카서 근무...지난해 모임 발족

김기언 '2세모임' 회장
7월10일 동경 YMCA에서 열린 재일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총회는 스탠딩 부페 연회로 마무리됐다.연회장에서 김일웅 전임회장은 "이 건물은 3.1운동의 모체가 된 2.8 동경독립선언이 이뤄진 유서깊은 곳"이라면서,  “눈은 세계로, 마음은 조국으로”라고 건배사를 꺼냈다.그러자 옆에 서있던 한창우 회장이 “눈은 세계로, 가슴은 조국으로”라고 고쳐줬다.오랜 사이로 모두 스스럼없는 모습이었다.

일본 재일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2세모임’ 김기언 회장을 만난 것은 이 연회장에서였다. 김기언회장은 변호사다. 2007년 변호사가 된 뒤 2년간 동경에서, 다시 3년간은 서울의 유명 로펌에서 근무했다.지금은 오사카에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는 내년 후반에 도쿄로 올 것이라는 소개다. 주요지역들을 돌며 스스로 인턴생활을 한 셈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할까?

“제가 장남입니다. 아랫 동생이 아버지를 도와 가업인 파친코업을 경영하고 있지요.”이렇게 말하는 김기언회장의 아버지는 김일웅회장이다. 김일웅회장은 재일세계상공인연합회 제2대회장을 맡았다. 현 김화남회장의 직전회장으로 여전히 재일세계상공인연합회의 주축으로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총회를 할 때 결성했습니다. 어른들의 뜻에 따랐지요.”김기언회장이 ‘2세모임’에 대해 설명했다. 2세모임은 일본어로 ‘젊은이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재일상공인 1세대의 후계자들이 모이는, 대를 이은 교류 모임이다.

“자격은 달라 규정한 게 없습니다. 우선 재일세계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의 2세들이 모였습니다. 현재 14명이 회원입니다.”앞으로 범위를 늘릴 것이라는 게 김회장의 구상이다.친목과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한다.“작년 연말 세미나를 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23일에는 골프대회도 가졌습니다. 모두 8명이 참석했지요.”비교적 회원들이 집중해 있는 도쿄에서 골프대회를 가졌다고 한다.

“한창우 회장님과 김일웅 회장께서 후계자 모임을 갖자고 해서 만들었어요. 앞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한인 차세대 기업인들과도 교류할 것입니다.”이날 행사에는 오공태 민단단장의 아들인 오성호군도 참석하는 등 ‘2세 모임’ 멤버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기언회장의 부친인 김일웅회장
김기언회장이 김화남 재일세계상공인연합회장(왼쪽)으로부터 지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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