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훈우 동경한국학교 교감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명문학교”
[인터뷰] 이훈우 동경한국학교 교감 “60여년의 역사를 지닌 명문학교”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8.06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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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지원 반대하는 일본인들 시위 심각”

▲ 이훈우 동경한국학교 교감
“무궁화가 가운데 박힌 학교 모자를 쓰고 다니면 다른 일본 학생들이 꼼짝도 못했죠.”

이훈우 동경한국학교(Tokyo Korean School, tokos.ed.jp) 교감은 15년 전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파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일본 학생들은 기가 죽어 한국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눈을 마주치면 도전으로 간주했다는 것.

“그 땐 그랬는데 지금은 공부를 강요하는 분위기라서 우리 학생들도 기가 많이 죽었네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년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회’ 개회식에서 7월31일 이 교감을 만났다.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는 1954년도 개교할 때 스물여섯명의 학생과 열 명의 교사로 시작됐다. 50여년을 지나면서 졸업생을 9천여 명 배출했다. 현재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13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졸업생들이 한국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 2012년 졸업생이 60여명 졸업했는데 서울대 8명, 연·고대는 20여명이 진학했다. 서울대는 2011년도의 경우 12명이 진학했다.

또한 동경한국학교 부설인 토요한글학교는 현재 학생이 680명이나 된다. 그 중에서 외국인이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한글학교 역사도 어언 30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황은 만만치 않다.

“요즘 일본에서 한국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이 교감은 일본에서 한국학교에 대한 시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아무리 한일관계가 안 좋아도 학교까지는 간섭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학교도 학교로서 일본정부에서 보조금을 받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일본인들이 시위를 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한국학교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동경한국학교의 규모가 크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세계 곳곳에 홍보가 되길 바랍니다.”

▲ 사진=동경한국학교
▲ 창의한글캠프 (사진=동경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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