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총석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
[인터뷰] 박총석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
  • 오사카=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9.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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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오사카지회 실력 대단합니다”

“별명이 박 대사예요. 사람들을 만나고 도와주는 걸 워낙 좋아해요.”

최보인 오사카한인회 부회장이 남편을 보며 푸념을 터뜨린다. 최보인 부회장은 박총석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장의 아내. 실속을 챙기지 못하는 남편이라고 말하는 것. 이들은 3년 전 오사카 니폰바시 역 인근에 호텔을 지었다. 나니와(naniwa) 호텔이다. 나니와는 옛 오사카의 이름. 이를테면 ‘종로 호텔’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

호텔에는 일본식 다다미가 설치된 방과 침대 방이 있다. 아기자기하고 실속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각종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도톤보리도 인접해 있다. 9월28일 인터뷰를 내내 사양하는 박총석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박 회장은 월드옥타 오사카지회원들은 큰 규모로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지만,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오사카지회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되고 있을 겁니다. 화합이 잘 돼요.” 박 회장은 전날 늦게까지도 김명홍 이사장 등 회원들과 회의를 하고, 지하에 있는 스시집에서 함께 맥주를 걸쳤다.  박 회장은 1986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그는 모모야마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웠다. 한국에서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그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알자’는 취지로 일본에 갔다는 내용으로 지난 4월 민단신문은 그를 실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카메라, TV 등 일본 전자 제품을 한국에 팔았다. 1990년대를 보내고 특히 2000년 초반 전성기를 맞았다. 쉴 틈 없이 회사가 돌아갔다고 그는 말했다.

“사업은 한 번 기회가 올 때를 잘 잡아야 합니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죠.” 그는 오사카뿐만 아니라, 도쿄에서 회사를 세웠다고 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337억 엔. 호황기 때는 이를 훨씬 능가했다고 한다.

“오사카 월드옥타 회원들은 대부분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80% 회원이 자기 공장을 갖고 있으면서 무역을 한다는 것. 남융행 전 회장은 YKK 수출 총판을 갖고 있다, 고영기 2대 회장은 카트 제작 및 판매를 하고 백영규 초대 회장은 건설 및 부동산투자를 하고 있다. 이직수 부회장은 태양열 공장을 운영한다. 학원사업을 하고 있는 김명홍 이사장은 고등학교를 소유하고 있다. 비지니스 분야도 각양각색이다.

“회원들의 경제력이 뛰어나니, 회비를 모으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차세대 사업 등에 사용합니다.” 오사카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재일동포 2,3세대 회원들이 많다는 것. 일본에서 자랐던 동포들이 주류사회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박 회장을 제외하고는 오사카 토박이들이 많다. 회원은 총 100명. 회원 가입을 까다롭게 하고 있단다. 지회가 설립된 지는 10년이 됐다. 지난해에 10주년 기념식을 열었고 최근에는 100명이 참석한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최했다.

박총석 회장은 오는 10월 발리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한다. 총 13명이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한국에서도 호텔사업을 펼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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