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재] LA서 만난 임종택 세계한식협의체총연합회장
[해외취재] LA서 만난 임종택 세계한식협의체총연합회장
  • LA=이종환 기자
  • 승인 2013.10.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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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는 해외 현지에서 이뤄져야"

 

임종택 회장

“11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연회장에서 세계 한식협의체 워크샵이 열립니다. 그와 함께 총회장 취임식을 갖게 됩니다.”

임종택 세계한식협의체 신임회장을 만난 것은 LA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 호텔에서였다. 그는 미서부지역한식협의체가 주관하고 한식아카데미가 개최중이라면서, 강사인 한국 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교수가 LA에서 강의를 마치고 이날 막 귀국했다고 소개했다.

임회장은 지난 7월말 중국 연변에서 열린 세계 지역한식협의체 워크샵에서 세계협의체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그 취임식을 11월 6일 갖는다는 것이다. LA에서는 9월23일부터 26일까지 한식강사교육을 가졌으며, 27이ㅏㄹ부터 10월4일까지는 조리사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식업체 종업원 교육은 10월5일부터 진행된다고 했다.

“한식세계화 업무가 올부터 AT센터에서 한식재단으로 이관됐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한식세계화에 대한 감사가 시작되는 바람에 이번에 겨우 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임종택회장은 미서부지역한식협의체 회장도 맡고 있다.

“LA에 한식아카데미 부지가 어렵사리 확보됐습니다. 조리교육이 이뤄지는 시설은 물론 한식박물관도 들어섭니다.” 이 같은 시설이 들어서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리사교육도 가능해져서, 명실공히 한식세계화로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세계한식협의체총연합회는 한식재단 이사장께서 미국을 방문했을 때 논의가 이뤄진 것입니다. 지역별로 실정이 다르고 환경도 다르지만, 이를 조정하고 한 목소리로 담아내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해서 만든 것입니다.”

임회장은 앞으로의 세계한식협의체총연합회의 역점사업으로 우선 공동구매를 든다. 해외 한식업체들이 중국산을 쓰는 것을 지양하고 국산제품을 싸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 또 하나는 한식세계화의 현지화다. 한식세계화는 한국 국내에서 진행되기는 어렵다. 해외 현지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제 세계한식협의체총연합회가 결성됐으니, 진지하게 논의해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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