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축제재단(회장 배무한) 이사회가 재정적자의 주요 원인이던 밀린 재단 사무실 렌트비 해결에 나섰음에도 당분간 잡음이 계속될 전망이다.
재단 이사회의 해결 의지에도 LA한인축제재단 재건위원회(임시대표 김진형)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건위는 재단 측에서 전 이사진때부터 계속돼온 적자와 체납된 사무실 렌트비 등으로 운영이 쉽지 않아 파산 신청 움직임을 보이자 축제 재단 존속을 이유로 12일 과거 코리아타운 교민회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단체다.
재건위의 김진형 임시대표는 "이사회에서 '파산'이라는 단어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재단의 위신을 크게 추락시킨 만큼 재단 책임자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재단 이사들은 "이사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현재 축제재단과 관련이 없는 재건위가 이사진의 거취에 대해 강요할 어떤 권한도 없다"며 재건위로 인한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다.
렌트비 문제의 경우 재건위는 렌트비 해결 상황을 지켜본 후 모임을 갖고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재단 측은 15일 건물주에 2만 달러를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인 2만4000달러에 대해선 11월 5일까지 지급 시한을 연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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