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병창 민화협 뉴욕협의회 대표
[인터뷰] 조병창 민화협 뉴욕협의회 대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10.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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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민주평통은 통일로 가는 수레의 두 바퀴”

“민화협은 우리정부가 하기 힘든 일들을 민간차원에서 진행합니다. 민주평통과 함께 통일로 가는 두 수레바퀴 중 하나죠.”

조병창 민화협 뉴욕협의회 대표는 민주평통 해외부의장을 4년 역임했다. 민주평통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헌법기구다. 민주평통은 해외동포들로부터 자문을 듣기 위해 해외 자문위원을 두고 있는데, 그가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부의장을 맡았던 것. 지금은 5명으로 늘었지만 그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해외부의장이 세계에서 2명밖에 없었다.

이런 그가 민화협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때는 2010년. 민화협이 해외협의회를 창설했을 때였다. 현재 민화협은 미국 LA 워싱턴 동남부 시카고 뉴욕 샌프란시스코 협의회와, 중국협의회, 중국 화동 화남협의회, 대양주협의회를 갖고 있다. 10월25일, 반포에 있는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자신을 민족사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남은 일생동안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루는 데 헌신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990년부터 민족사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민화협 해외협의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6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형 이사장의 특강이 진행됐고, 홍사덕 신임 대표상임의장이 민화협 해외협의회 임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조 대표는 홍사덕 신임 의장에 거는 해외 임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남북관계가 경색됐습니다. 홍사덕 신임 대표상임의장이 막혀 있는 남북관계를 뚫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병창 뉴욕협의회 대표는 뉴욕에서 ‘영 타운’이라는 회사를 운영했다. 액세서리 회사. 그는 5년 전 은퇴하고, 통일을 위한 일에 더욱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화협이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해 밀가루를 가지고 개성에 갔을 때 동행했다. 우유보내기 운동을 후원하기도 했다. 평양 근처에 나무심기를 하는 사업도 후원했다.

“민주평통도 통일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조직입니다. 또한 민화협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진행하기 힘든 일들을 민간차원에서 추진합니다. 굶주린 북한 아이들을 돕고 북한 민둥산에 나무를 심습니다. 남북 정치상황에 관계없이 이어가야 하는 사업이지요.”

조병창 회장은 중국, 인도, 이탈리아 국가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동포들을 갖고 있지만, 해외동포 비율은 한민족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일을 위해 해외동포들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비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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