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상대회, 중동 사로잡아야”
[인터뷰] “한상대회, 중동 사로잡아야”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11.05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원식 카타르한인상공인협의회장
▲ 이원식 카타르한인상공인협의회장

유대인과 이슬람인이 먹을 수 있는 고기는 새김질을 하고 굽이 갈라져야 한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낙타의 경우 새김질은 하는데 굽이 갈라져 있지 않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아랍권의 대형 슈퍼나 식당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낙타고기가 카타르에서 고급 요리입니다. 카타르에서 잔치할 때 가난한 사람은 닭, 그 다음은 양 그리고 비싼 것이 낙타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닭, 그 다음은 돼지, 부자는 쇠고기를 사용했잖아요.”

이원식 카타르한인상공인협의회장을 광주에서 열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둘째 날인 10월30일 김대중 컨벤션센터 기업 전시회장에서 만났다. 낙타고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그는 카타르가 낙타고기를 먹는 몇 아랍권 국가 중 하나라고 했다.

“어린 낙타는 고기가 연하고 기름기가 적습니다. 낙타 고기를 요리해 주는 곳이 따로 있어요. 양 한 마리 요리하는데 25~30만원이 든다면 낙타는 100만 원 정도입니다.” 비싼 낙타고기는 왕자 공주가 결혼식할 때 쓰인다고 했다. 그리고 낙타 젖은 발효시켜 ‘라반’ 이라는 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 회장은 세계한상대회에 두 번째로 참여했다. 이번에 새로운 아이템을 찾다보다 무릎 담요를 구입했다.

“펼치면 작은 난로가 되기도 하네요. 카타르인들에게 뭔가 신기한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카타르에 가지고 가서 회원들과 이 물건이 어떤지 상의해 봐야죠.” 2년 전 설립된 카타르 한인상공협의회는 현재 회원이17명이다. 회원들은 숙박업, 건축자재, 건설, 식당 등에 종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34년간 건설업에 종사했다.

“한상대회가 미국이나 중국을 겨냥한 생활필수품이 많네요. 아이템이 더 다양해야 합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은 건설 분야에 관심이 있죠. 관련 있는 업체들을 만나기 쉽지 않네요.”

▲ 이원식 카타르한인상공인협의회장(왼쪽)과 이말재 카타르한인회장(오른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