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독일 MBA를 소개합니다”
[인터뷰] “독일 MBA를 소개합니다”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11.0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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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kander 비즈니스 파트너, 컨설턴트 김종서 씨 “독일 고용 증가로 현지 MBA 매력적”
▲ Iskander 비즈니스 파트너, 컨설턴트 김종서 씨

1960년 실업자가 넘쳤던 한국에 독일 붐이 일었다. 독일은 인력이 부족해서 해외에서 노동자를 찾고 있었다. 독일 파견 광부 500명 정원에 지원자가 4만6천 명이 몰려들었다. 대학 졸업자 지원자들이 상당 수였다. 얼굴이 좀 검게 보여야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둡게 하고 온 사람도 있었다.

2013년 한국인들에게 다시 독일 노동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렸다. 독일 정부는 지난 5월29일 한국을 선진국 그룹에 포함하는 내용의 외국인고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독일은 그동안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이외의 몇 국가만 노동허가 신청 시 ‘선진국 우대조항’을 적용해왔다. 그 비 유럽권 국가로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6개국가였다. 이제는 한국인들이 노동 허가가 받기 쉬워졌다.

“독일의 풀타임 고용이 증가하고 있어서 직업을 찾으려는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이죠. 이런 점이 독일 MBA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Iskander Business Partner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는 김종서 씨가 말했다. 그의 가족은 아버지가 독일 광부로 어머니가 간호사로 이민 온 전형적이 재독한인 가족이다.

이 회사는 전기 통신, 미디어, 자동차 분야에서 마케팅, 세일, 서비스 전략 등을 세운다. 현재는 20여명의 컨설턴트가 재직하지만 2015년에 50명까지 늘일 계획이다. 그는 이곳에 취업하기 전에 맨하임 비즈니스 스쿨은 (Mannheim Business School)을 2010년 도에 졸업했다. 이 곳은 파이낸셜 타임즈에 순위에 오른 독일의 유일한 학교이다.

“MBA 프로그램 중 취약한 지방에 있는 학교에 가서 요리교실을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어떻게 건강하게 먹어야 하는지도 가르쳤어요. 행사 후에 행복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13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석한 그가 10월 후반에 본지에 이메일을 보내왔다. 다음은 맨하임 비즈니스 스쿨에 대한 김 씨와의 일문일답.

- 맨하임 비즈니스 스쿨 지원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가 600점이 넘어야 하고 토플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3년의 직장 경력과 학습 계획서를 써야 한다.”

- 얼마나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있나?
“풀타임 MBA 학생은 60-65명이고 65퍼센트가 해외 각지에서 온 외국인 학생이다. 학생들의 평균 나이는 29세이고 MBA 과정에 오기 전의 직장 경력은 평균 5년이다.”

- 맨하임 MBA 시스템과 미국의 시스템을 어떻게 다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이 미국의 학교보다는 더 국제적이다. 미국에서는 국내의 학생의 비율이 높다. 다른 차이는 프로그램의 기간이다. 보통 미국은 2년간의 프로그램인데 이곳에서 프로그램은 9월에 시작해서 1년간이다. 학위를 마치고 빨리 직업을 갖기를 바라는 한국학생들이 선호한다.”

- 본 학교의 특징은 무엇인가?
“학생들은 독일에서만 전적으로 공부하든지 Warwick Business School (UK), Thunderbird (USA) 등 파트너 학교에서 공부하기도 한다. 저는 스페인 IESE과 영국 Warwick에서 공부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게 된다.”

- 그 밖의 독일 MBA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면?
“독일에서 WHU Business School, ESMT and HHL Business School 등을 추천한다.”

▷ 맨하임 비즈니스 스쿨 홈페이지
www.mannheim-business-school.com

▲ 맨하인 비즈니스 스쿨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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