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을 자리가 없고, 서있는 사람이 앉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보니 원유철 의원의 인기를 알 수 있겠습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11월7일 오후 열린 원유철의원 출판기념회에서였다.
평택 출신의 4선의원인 원유철의원은 <나는 오늘도 도전을 꿈꾼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내고 이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만섭 정몽준 이인제 남경필 안홍준 홍문종 김성곤 유인태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원의원의 책출간을 축하했다.
황우여 대표는 맨 처음 축사자로 연단에 서서 원유철의원의 인기를 화두로 얘기를 시작했다. 황대표는 “책을 잠시 읽었다”면서 “원유철 의원이 대갓집 도련님인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4학년때 어머니를 여의고, 이발소에서 실습대상이 되는 아르바이트까지 한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개했다. “초보 이발사가 면도칼 실습을 할 때면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짐작이 간다”고도 덧붙였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도 연단에 올랐다. 그는 “오늘 원유철의원 출판기념회에 여야 의원들이 서로 찾아와서 축하하는 것을 보고 흡족하다”면서 “앞으로 국회의원들은 이처럼 해서 정치를 쇄신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원유철의원은 책 말미에 나눔과 행복에 대한 자신의 철학도 피력했다. “우리게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주는 것은 자신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이다. 남을 위해 살 때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라는 톨스토이의 말도 인용해,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도 인용했다.
원유철 의원은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도 맡고 있어, 출판기념식에는 정재건 뉴욕새누리위원장 등 해외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