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두바이에서 <걸프 코리안 타임즈> 내는 양승운대표
[현지취재] 두바이에서 <걸프 코리안 타임즈> 내는 양승운대표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3.11.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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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는 돼지고기나 술 광고를 실어서는 안 돼요"

양승운 <걸프 코리안 타임즈> 대표
<걸프 코리안 타임즈>를 내는 두바이의 양승운 대표와 만난 것은 11월15일 저녁이었다. 이영규 UAE 한인회장과 함께 간 한국음식점 코리아나에서 그를 만났다. 한국에서 온 참존화장품 박영식 해외사업단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코리아나는 손성순 민주평통 중동협의회 부회장이 경영하는 한식당이었다. 손부회장은 이영규 회장 전전임으로 UAE한인회장을 맡았던 현지 한인사회 원로였다.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UAE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두바이에 온 게 계기가 돼 정착했다고 한다.

이영규 회장으로부터 UAE 한인사회의 향후 행사계획을 듣다가 <걸프 코리안 타임즈> 양승운 대표와의 얘기로 이어졌다. 그는 한인회 사무총장도 맡고 있었다. <걸프 코리안 타임즈>는 중동 6개국에 배포된다고 한다.두바이가 속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에 배포된다는 것.

“중동에서 신문을 내자면 광고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돼지고기나 술, 여자 광고가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사우디 국기 등 코란 구절이 들어있는 사진을 실을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코란 구절이 실린 신문이  더럽혀지거나 휴지통에 던져지면 안되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양대표는 중동에는 언론이 지켜야 할 숙지사항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규정한 것으로 항목도 많아 두툼한 책자에 한장 한장 서명한 후에야 언론일에 종사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양대표가 두바이에 온 것은 9년전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기부츠에 가서 머문 경험이 계기가 되어서 이스라엘에서 10년 머물고, 한국에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두바이로 나왔다고 했다. "잠시 머물자고 나왔다가 정착하게 됐다"는 그는 이스라엘에서 한 여행사 일의 경험을 살려서 여행사 일도 겸하고 있다고 했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 통일문제를 다루지는 않나요" 이렇게 묻는 그는 민주평통 중동협의회에서 청소년 교육분야의 일도 맡아서 한다고 했다. 내년 2월 통일골든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대사를 잘 모르는 해외한인 2세들에게 통일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본지도 기사를 많이 실도록 주문했다.

버즈 두바이 빌딩. 지금은 부르주 할리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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