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검사가 LA 수피리어코트 판사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찰청 소속의 앤 박(한국명 박향헌) 검사가 11월21일 내년 6월 치러질 LA 수피리어코트 판사 예비선거 출마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출마에 필요한 서류들은 이미 지난 18일 제출했고 현재 출마를 발표한 후보는 박 검사를 포함해 9명이다.
수피리어코트 판사는 주지사의 임명 또는 선거로 결정된다. 현재 LA 수피리어코트가 운영 중인 법원은 LA 카운티 내 47개이다.
박 검사는 “최근 20년간 수피리어코트 판사에 오른 한인은 5명뿐인데 남가주에 약 100만 명 가까운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한인 판사 숫자는 너무 적다”며 “한인 여성 검사로서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인검사협회(KPA) 회장을 맡고 있는 박 검사는 LA카운티 검찰청에서 약 20년간 성폭행·가정폭력 범죄 등을 주로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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