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법안이 올해 안에 처리돼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이민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한인 등의 단식 참가자들을 방문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11월29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내셔널 몰에 설치된 단식 농성 천막에서 윤대중(43)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사무국장과 불체 신분 이민자 출신 정 모 씨 등 한인들을 포함하여 이민자들을 만났다.
지난 6월 1천100만 불법체류자에 대한 시민권 허용을 골자로 한 포괄 이민개혁법안이 연방 상원을 통과했다. 그렇지만 연방하원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윤 국장은 “단식의 어려움 보다는 가족과 생이별하고 두려움 속에 사는 이민자들의 고통이 훨씬 크다는 것이라는 것을 오바마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방문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연방 하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농성자들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