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 ‘인권위 위원장 표창’ 수상
송광호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 ‘인권위 위원장 표창’ 수상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1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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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기념식’에서 재외동포로 유일
▲ 송광호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오른쪽)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 (1조)”
“어는 누구에게도 남의 권리를 파괴할 목적으로 자기 권리를 사용할 권리는 없다 (30조)”

15명의 어린이와 인권위원회 직원이 세계인권선언문 30조를 낭독했다. 한 사람당 각각 2조씩 ‘세계인권선언문 30조’ 전부를 읽었다. ‘세계인권선언 65주년 기념행사일’인 12월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곳에서 송광호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송 특파원은 1990년 초반 러시아 모스크바 초대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탈북한 북한 벌목공들을 모스크바 주재 UN 난민처(HCR)에 등록시켰다. 이로서 북한 벌목공들이 국제적 난민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지난 일을 기억해 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국가인권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로 해외동포들의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 특파원은 이번 시상식에서 재외동포로 유일한 수상자다.

이 행사에서 국민훈장(정진성 서울대 교수), 국민포장(김문숙 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각각 1명, 그리고 개인 12명, 단체3곳(한국여성의전화,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피랍·탈권인권연대)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은 개인은 송광호 특파원 이외에 최병일 (안양여성의 전화 대표), 이호택 (사단접인피난처 대표), 안성자 (전란피해여성인권연대 회장), 박호언 (대한민국재연합회 법률자문위원), 박주영 (한국장애인개발원 선임연구원), 이태휘 (국방부 육군본부 인권과), 이길호 (법무부 치료감호소 약물중독재활센터), 이기석 (광주지방검찰청), 김을식 (부산시방경찰청 서부경찰서), 최동우 (강원지방경찰청 강릉경찰서), 하도선(경기 광주중학교)씨가 수상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인권상 수여 이외에 축하공연, 홍보영상물 상영 등이 있었다. 인권위원회 인권홍보대사인 ‘노래패 예쁜 아이들’은 가난, 기아, 질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절망과 시련을 이겨내자는 ‘투게더 애즈 원(Together as one)’을 노래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에 언어폭력, 악성사이버 폭력 등 죄책감 없이 벌어지는 범죄들이 과도한 경쟁 문화의 결과이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폭력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적, 법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소감을 전하는 송광호 강원도민일보 북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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