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시아 대양주 여성 콘퍼런스’가 지난 12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동안 시드니 달링하버 노보텔 호텔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하고 호주협의회(회장 이숙진)가 주관한 이 행사는 “여성이 여는 행복한 통일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통일을 향한 한인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호주민주평통에 따르면 호주 지역 외에 한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등 100여명의 여성 지도자들이 모였다. 또한 승은호 민주평통 아세안 부의장, 이휘진 총영사, 김봉현 대사 그리고 빅터 도미넬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민권 및 지역사회부 장관 등도 참가해 격려했다.
국내와 미주 한반도 전문가들이 ‘호주 내 탈북자 실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여성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호주 내 한반도 전문학자인 레오니드 페트로브 교수(ANU), 정경자 교수(UTS), 그리고 해일리 채너 동북아시아 전담 분석관(호주전략정책연구원)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의 분임 토의가 있었고 각 지역별로 여성위원들이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김태현, 황명하, 홍경일 위원이 호주협의회의 모범위원으로 선정됐으며 황명하 위원이 “평통위원으로서의 동포자녀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에 관한 사례발표를 했다. 문화행사로 기타 신동으로 불리는 제러미 용의 기타 공연과 2010 호주웅변대회 우승자인 강서영 학생의 특별 웅변이 있었다.
이숙진 회장 “한인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이 재정립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며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의 사회 통합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