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이 처음으로 유대교 대회당 수석 랍비가 됐다.
미주한국일보는 뉴욕타임즈를 인용해 워싱턴주 시애틀 출신의 안젤라 워닉 북덜씨는 지난 12월 뉴욕 맨해턴에 위치한 센트럴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의 수석 랍비인 피터 루빈스타인 후임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한인 어머니 설자 워닉씨와 유대인 아버지 프레드 워닉씨 사이에 태어난 그는 유대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예일대를 거쳐 랍비가 되기 위해 뉴욕의 헤브루 유니언 칼리지에 진학했다. 지난 1999년 캔토어(유대교 의식의 찬양 인도자)가 됐고 2년 뒤 랍비가 됐는데, 미국에서 한국계는 물론 동아시아계로도 최초였다.
북덜씨는 오는 1월7일 총회에서 인준 받을 예정이며 내년 7월1일부터 센트럴 회당의 랍비 5명 가운데 수석 랍비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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