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총재 한인송년모임에 참가해 직접 전달...한인단체로서는 처음
카타르한인회(회장 이말재)가 12월13일 ‘전쟁고아돕기 송년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카타르 도하 골프장 잔디위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한인들뿐 아니라 카타르 현지인들도 다수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카타르적십자사 총재 등 카타르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는 것. 카타르적십자사 총재가 한인모임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인회는 전했다. 한인회는 당초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 같은 예상을 뒤엎고 무려 600여명이 참석해 한인회 사상 최대의 참여인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날 송년모임에는 한글학교 학생들이 재롱잔치를 벌였고, 카타르인들과 한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 무대도 마련됐다. 호텔 뷔페와 한인레스토랑 식사 이용권에서 한국 왕복 항공권에 이르는 행운권 추첨도 관심을 모았다고 카타르한인회는 전했다.
카타르 적십자사 총재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한인회가 적십자를 위해 매년 변함없이 성금을 전달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카타르한인회에 감사패를 전했다. 한인회는 이날 모금함에 모인 720만원을 전달했다. 카타르한인회가 카타르정부측인 적십자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카타르한인회는 매년 연말 성금을 모아 카타르적십자사에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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