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에서 아리랑 콘서트 결선대회가 열렸다. 아르헨티나 한인들의 ‘모임 소리’(회장 정연철)와 아르헨티나 K-POP Argentina(회장 Jimena González)가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63개 팀이 참가한 예선전이 11월25일 펼쳐졌고 이날 본선에서 18개팀이 자웅을 겨뤘다.
K-POP회원들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모여들었다. 뙤약볕 아래서 긴 줄을 섰다. 400여명의 한류 팬 들이 모였다. 황진희씨가 사회를 보았다. 출전팀들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참석자들의 멋진 공연 앞에서 팬들은 환호했다. 주최 측에서는 중간 중간 지난 대회 입상자들의 무대와 선물 추첨시간을 마련했다. 5,000페소를 받은 1등 상에는 보아의 ‘Copy&Paste’를 실연한 Yami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를 몇 년 동안 주관해 오고 있는 모임회장 정연철씨는 “참가자 수와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호인들이 우리의 문화 예술을 이곳에 알리고 접목시키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는 2개의 K-POP 대회가 열리고 있다. 중남미한국문화원에서 중남미 전체의 K-POP 경연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민간인 그룹인 ‘모임 소리’와 ‘K-POPArgentina’ 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상대로 이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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