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유능한 약사들과 함께 한인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가주한인약사회(회장 장진성)와 USC 약대 한인학생회, LA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박성근)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 온 무료 건강 박람회가 30일(현지시간) 오전 8시 베렌도와 올림픽에 위치한 LA 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건강 박람회에는 지난해까지 별도로 건강검진 엑스포를 개최해 온 LA 올림픽 라이온스(회장 김창신)가 동참하면서 한인사회 최대 의료 박람회로 마련됐다.
가주한인약사회 장진성 회장은 “미래의 약사들인 한인 약대생들이 환자를 직접 접함으로써 그 동안 캠퍼스에서 배운 지식과 이론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특히 이를 통해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도 여러 고마운 분들과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주한인약사회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6,000달러 상당의 백신을 기부하는 등 행사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도맡았다.
USC 약대 한인학생회 제인 서 이사는 “지금까지 행사에 참여하며 학생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느꼈다”며 “올해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한인들의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당뇨, 콜레스테롤, 체지방, 골다공증, 혈압, 기본적인 치아와 시력 검사가 실시됐고, 질병 예방교육과 특히 겨울을 앞두고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다.
한편 가주한인약사회에서는 2년에 한 차례 USC 약대에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류활동을 통해 선배 약사로서 후배들에게 다양한 임상경험 및 정보를 나누며 끈끈한 선후배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