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니스 민씨, 빌보드·할리우드 리포터 등 총괄
한인 여성이 세계적 미디어 그룹의 회장직에 올라 화제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구겐하임 미디어는 1월8일 재니스 민 씨 그룹 내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공동 회장 겸 크리에이티브 총괄 자리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구겐하임 미디어는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THR)와 음악 전문지 빌보드 등 영향력 있는 매체를 다수 소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로 민 씨는 할리우드 리포터와 빌보드를 한꺼번에 총괄하게 된다.
민 씨는 2002년부터 ‘어스 위클리’에서 일하며 6년간 발행 부수를 2배 가까이 끌어올리고 연간 이윤 6천만 달러를 넘겼다. 2010년 민 씨가 ‘할리우드 리포터’ 편집장으로 역임한 후 80여년 간 이어져 온 일간지의 발행을 중단하고 콘텐츠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주간지를 발행했다. 그리고 웹사이트와 모바일 버전의 업데이트를 강화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는 이렇게 ‘매거진 업계의 여왕’이라 불려 왔다.
민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빌보드가 당면한 도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보다 폭넓은 취재와 세련된 포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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