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신 의원이 1월7일 영문 보도자료를 내고 건강상의 문제로 즉각 워싱턴주 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시애틀한인신문 조이시애틀은 전했다.
1935년 경기도 파주에서 출생한 신 의원은 18살 나이에 미국으로 입양돼 30여년 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정치인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1993년 워싱턴주 하원의원, 1999년 워싱턴주 상원의원에 당선됐고, 2010년 11월 선거에서도 승리해 하원의원까지 포함해 5선 의원이 됐다.
신 의원은 이번 성명서에서 “갑작스럽게 워싱턴주 상원의원에서 물러나게 돼 깊이 유감이다. 그동안 도와주웠던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가능한 빨리 상원의원 인수인계가 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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