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교사 연수를 진행할 것”
일본 관동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이 권익보호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동경한국학교부설토요학교(교장 추병국, 이하 토요학교)가 1월12일 본교에서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가 발족됐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장에 황병욱 동경한국학교 PTA 총회장, 사무총장에 이훈우 토요학교 교감이 추대됐다. 협의회의 대상자는‘일본 내의 등록된 모든 한글학교(교직원) 및 한글학교 관계자’인데 1월12일 75명이 가입했다. 사무국은 토요학교 내에 두기로 했다.
황 회장은 “협의회 발전에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참여를 당부했다. 이훈우 사무총장은 “연수 기회를 제공해준 재외동포재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예산을 지원해주기를 기대하며 그 일을 협의회에서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날인 1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한글학교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서는 관동지역의 한글학교 교사 및 관계자 122명이 참가했다. 권기원 가나가와 한국종합교육원 원장, 손영선 전 수림외어전문학교 강사, 이정희 동경한국학교 중등부 교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그 밖에도 태권도, 레크리에이션, 장구 수업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고려신사를 견학하고 제2차 세계대전시 일본에 징용된 무명의 조선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성천원을 참배했다.
교사들은 “1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연수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 현장 교사들의 실제 수업 시연이라든지 한글지도에 어울리는 노래 등의 연수도 필요하다”고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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