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앞이 북한, 평통 자부심 최고”
[인터뷰] “코앞이 북한, 평통 자부심 최고”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4.01.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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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웅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 김성웅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장
인연은 가까운데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까운 이웃이 먼 사촌보다 낫다고 한다. 가깝게 사는 부부는 서로 닮는다. 장소적으로 가깝다는 것은 함께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것이다. 민주평통 중에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은 선양(심양)협의회다. 선양은 한국 교민, 조선족 동포, 북한 교민, 탈북자들이 함께 있다. 선양협의회원들은 통일에 대해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김성웅 회장이 1월17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두만강과 압록강을 사이 넘어 바로 북한이지요. 그래서 이곳 한인들에겐 최대 관심사는 북한과 한반도 통일입니다.”

중국 선양은 북한 신의주와 접경 도시인 단둥과 불과 215㎞ 떨어져 있다. 또한 이곳은 한 때 고구려 영토로 한반도 역사가 깃들어 있다.

“삼대세습, 김정은 체제 등장, 핵실험, 장성택 처형으로 이어지는 사건을 보면서 한인들은 더욱 통일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조성 등에 관한 정부의 통일정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지리적, 역사적 이유 때문에 또한 민주평통 자문위원 개개인의 긍지와 자부심은 단연 최고라고 자부합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선양협의회는 2011년 해외지역협의회 중 19명의 자문위원으로 출범했다.

“최소 인원으로 출발했지만 아시아청년위원 컨퍼런스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자문위원 한분 한분의 적극적 참여의식과 자부심이 없었으면 어려웠죠.” 올해는 5월 통일 골든벨 행사와 나라사랑 통일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김 회장은 소방 재난 구조용품을 제조·유통을 하는 일에 종사한다. 그는 현재는 한국에서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위해 금년에는 일부 제품을 현지 생산 할 계획이다.

선양지회의 지리적 조건이 이야기로 돌아가서 보면 김 회장은 북한과 가까운 점은 민주평통 구성원들의 자부심을 높였지만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북한과 교류 왕래가 빈번해서 ‘민주평통’이라는 이름 때문에 거리를 두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년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 가슴을 열고 함께하는 공동체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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