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어서 와’ 토닥토닥, 반겨 주는 모국이 되길···
[인터뷰] ‘어서 와’ 토닥토닥, 반겨 주는 모국이 되길···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4.02.1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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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월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 최월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잘 알려진 ‘나그네’ 삼행시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읊어주는 이 시는 “‘나’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도 나를 사랑하나요? ‘네.’”로 한 자씩 풀 수 있다. ‘나그네’라는 말 속에 서로에 대한 애정이 담겼음을 엿 볼 수 있다. 주인은 손님을 잘 대접할 준비를 하고 손님은 자주 방문할 때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 지게 된다. 한국과 해외에 사는 한인들 사이도 그렇다.

“고국을 방문할 때 집같이 편안하게 짐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최월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이 말했다. 그는 현지에 사는 한인들이 한국에 가족이나 연고자들이 차차 줄어들어 고국방문을 망설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독한인 1세들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일했어요. 그간 번 돈을 고국의 가족들에게 보내느라 자신들을 위한 대책은 못 했네요. 정작 일손을 놓은 지금에는 몸과 마음이 상해 버렸어요.”

최 회장의 이메일을 2월4일 받았다. 그는 1월24일에서 26일까지 비엔나 NH다뉴브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행사를 마치고 막 돌아왔다고 했다.

“갑자기 치른 행사였는데 예상 외로 참석자가 많았습니다. 고국에서도 참석해 주신 분들로 인하여 성황리 열렸네요.” 등록된 참석자는 170여명이었는데 200여명의 참석자가 왔다고 했다.

“유럽총연과 함께 치렀어요. 유럽의 2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대표들과 함께해서 그 어느 행사 때 보다도 효과가 무척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자문위원’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했다.

북유럽협의회는 유럽의 오스트리아 위쪽에 위치해 있고 14개국 104명 자문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문위원의 숫자가 가장 많은 독일에 협의회가 있다. 그는 2년 임기의 민주평통 자문위원 제9기로 2000년 10월부터 활동했다. 10·11기를 걸치며 통일강연회 및 세계대회를 여러 번 개최했다.

“고국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그동안의 외로움을 보상했으면 합니다.”

▷ 2014년 민주평통 북부유럽협의회 일정
2월22일 청소년 컨퍼런스
5월 대학생 통일 글짓기 대회
10월 한반도 포럼-통일강연회
그 밖에 청소년 통일 골든벨, 여성 컨퍼런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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