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스페인 까딸루냐주 바르셀로나 시내 풍경이 펼쳐진 후, 흰 티셔츠를 맞춰 입은 한인학생들이 율동을 함께 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플래시 몹이 펼쳐진 곳은 바르셀로나 역전앞 광장. 현지인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한인 2세 꼬마들과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점차 스페인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동참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은 참가자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스페인 까딸루냐교민회(바르셀로나한인회)가 제작한 동영상이다. 한인회가 바르셀로나한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인 1세 2세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사전에 기획했고, 노영식 유럽총연 부회장, 조병수 관장, 바르셀로나한글학교 임원들이 협조해 3.1절에 시행한 것이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1회씩 만나 율동을 맞췄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인들의 동참은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정재경 한인회장은 “우리의 독도를 일본인들이 자기나라의 섬이라 우기고 있다. 해외한인들도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스페인 사람들에게 설명했고, 현지인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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