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3월14일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의 위안부 기림비에 헌화했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방미중인 조 장관은 지난해 10월 12일 유엔총회 방미 기간에도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어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조 장관은 퀸스 커뮤니티칼리지 홀로코스트센터가 뉴욕한인회와 함께 위안부 전시관을 설립하게 된 것과 한인 청년예술가들이 지난 3.1절에 미술전과 퍼포먼스를 통해 이 문제를 알린 점을 언급하며, “최근 뉴욕, 뉴저지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관련한 시민사회의 활발한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는 한일 간 논쟁적 이슈가 아니라 전시 성폭력에 대한 인류 보편의 문제로 모두 공감하고 힘을 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이 문제해결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로 국가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한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한인단체가 연대하여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