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강철승 북경레이딩금강장식공정유한공사 총경리
[현지취재] 강철승 북경레이딩금강장식공정유한공사 총경리
  • 북경=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3.24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물관 체험관 테마파크 등 중국 문화산업 설계시장 급성장"

“테마파크와 체험관 등 놀이문화 소프트웨어 시장이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이 분야에 주목해 앞장서서 개척해왔지요.” 오피스타워 밀집지역인 북경 지엔와이소호의 회사 사무실에서 강철승 대표가 소개를 했다.

북경에서 레이딩금강장식유한공사를 경영하는 강철승 대표를 찾은 것은 3월14일 오후였다. 그는 북경한국인회와 북경한국중소기업업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었다. 전날 주중공사로 부임한 박준용공사가 신임 인사차 북경한국인회를 찾은 자리에서 그를 만났다가 다시 그의 회사를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던 것.

“두만강 끝에 있는 훈춘의 방천의 13층짜리 용호각도 설계했고, 앞서 두만강변에 있는 도문의 조선족무형문화유산전람관도 우리회사가 설계한 것입니다.” 강철승 대표는 PC에서 훈춘 방천에 있는 용호각 설계를 담은 PPT자료를 꺼내 소개했다. 훈춘시 정부가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로 기획한 것을 전시관으로 꾸미도록 제안해 설계를 떠맡았다는 것이다.

“도문에서 재활용체험관도 만들었습니다. 버리는 물건들을 어떻게 재활용하는지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환경보호와 자연사랑을 배우도록 했습니다. 이 체험관은 지금 주변 학교 학생들이 빠짐없이 참관하는 명소로 바뀌었습니다.”

강대표는 이 같은 놀이문화 소프트웨어 디자인 기술이 중국에 지금 필요하다고 소개한다. “그간 교통과 탄광, 화재 등의 안전을 체험하는안전체험관들도 만들어 소개했습니다. 하남성 정주에는 테마파크를 설계했고, 난징에는 원예박람회도 설계하고 있습니다.”

강대표가 중국에 진출한 것은 2000년부터다. 한국 시공테크사에서 박물관사업본부장을 지낸 그는 전시유물들을 보존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박물관 사업 진출을 맡았다가 2002년 독자 회사를 차려 독립했다고 한다.

“중국의 문화재 보존 시스템이 낙후해 있어서 그 시장에 주목했어요. 문화재 유물창고는 밀폐돼 있어 습도 조절 등 노하우를 필요로 하거든요. 그러면서 체험관과 과학관, 전시관 등 교육 문화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이와 달리 그는 백화점 인테리어 등 상업전시 시설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이랜드 등 중국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이 그의 디자인에 힘입었다고 한다.

“인테리어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공장도 운영하는 등 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소개하는 강철승 대표는 중국의 문화산업 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한번 달려들어볼 만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