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이필주 재중국한국인회 상임부회장
[현지인터뷰] 이필주 재중국한국인회 상임부회장
  • 북경=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3.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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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라이브탱크를 한류홍보관으로 활용해요"

 “중국에서 ‘별그대’와 ‘상속자’ 등 한국 드라마가 폭발적인 인기입니다. 이 같은 중국의 한류붐을 한류산업으로 연결시킬 필요가 있어요. 재중국한국인회가 북경의 751라이브탱크를 한류홍보관으로 활용키로 한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입니다.”

이필주 재중국한국인회 상임부회장은 751라이브탱크와 재중국한국인회가 MOU를 교환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필주 부회장을 만나 얘기를 나눈 것은 3월16일 북경 왕징의 교문호텔에서였다. 751라이브탱크는 대형 기름탱크 두개를 라이브공연장으로 개조한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과거 중국 국가기관에서 사용하다 방치한 것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한 것. 한국저작권위원회 수석대표로 중국에 주재한 경험이 있는 박철홍 대표가 한중합작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탱크 한개 안에 300명이 들어갈 수 있어요. 전시는 물론이고, 이동식 의자를 비치해 무대공연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조를 소개하는 이필주 상임부회장은 주중한국문화원 창립 7주년 공연도 751라이브탱크에서 가졌다고 덧붙였다. 한국문화원 공간이 비좁아 751라이브탱크를 활용했다는 것.

“지금 3D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는데, 이용객이 많아요. 가족 단위로 들어오기도 하지요."

이곳에 한국 드라마세트장을 가져와 전시할 수도 있고, I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이필주 상임부회장의 아이디어다. 그는 "최근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 등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드라마의 세트장을 중국으로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드라마 촬영지에 관심이 많은 만큼 한국의 지자체와 연결해 촬영지 관광홍보도 751라이브탱크에서 전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51라이브탱크가 이처럼 한류붐을 확산시키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 이같은 생각에서 재중국한국인회는 최근 751라이브탱크와 한류홍보관 MOU를 체결했다는 얘기다.

홍보뿐 아니라 직접 판매로 이어지게도 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상속자’ 드라마 세트장을 들여오면 이 드라마에 나오는 휴롬녹즙기나 LG-TV를 현장에서 홍보판매할 수 있다는 것. 휴롬이나 LG와 교섭해751라이크탱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홍보하도록 주선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재중국한국인회가 751라이브탱크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같은 다양한 수익사업을 진행하자는 뜻에서라고 이필주 상임부회장은 설명했다.

“751라이브탱크를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서도 오픈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순회공연이나 순회전시도 가능합니다.” 이필주 상임부회장은 이 같은 한류홍보관이 한류문화를 한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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