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증혁 수석부회장 "NYT광고, 미주 동포 다수의사 아니다"
설증혁 수석부회장 "NYT광고, 미주 동포 다수의사 아니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5.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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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매도...6.4 선거의식한 정치적 의도 엿보여"

 

설증혁 미주총연 수석부회장

“NYT 광고를  다수의 의사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주지역 대부분의 한인들은 NYT에 광고를 내는 방식으로 모국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요.”

설증혁 미주총연 수석부회장이 5월11일 센디에고에서 전화를 해왔다. 현지 시각이 밤 1시반이라고 했다.
그는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자문위원대회에 참석하고 미국으로 막 돌아갔다고 소개했다.

“미국으로 돌아가던 무렵 한 지인이 보낸 이메일을 받았어요. 미시유에스에이에서 모금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이었어요.”

이렇게 소개한 그는 "미시유에스에이라는 단체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사건을 가장 먼저 터뜨린 곳"이라면서, "미국에 와 있는 젊은 한인여성들이 서로의 생활 정보를 교류하는 곳으로만 여겼는데 이번 광고를 보고 다른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단적으로 말해 그는 NYT에 광고를 낸 것은 지나쳤다고 역설했다. 

“모국 정부를 비난하는 광고라도 미주한인언론을택해 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뉴욕타임스를 택한 것은 한국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를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설수석부회장은 “다음달 치러지는 6.4 지방선거를 의식해 정치적으로 접근한 게 아니냐는 염려도 든다”고 덧붙였다.

“제 아들이 고교 2학년입니다. 세월호 참사 소식을 접하고 우리 와이프도 울었어요. 남의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 거지요.” 그는 세월호의 아픔을 진정성을 갖고 봐야지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너무 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 지금도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미디어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한국의 현실을 잘 모르는 미주 한인여성들의 진정성을 이용해 불순한 의도로 광고를 한 게 아닐까 의심했다.

“정치적 접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국 대한민국을 한 단계 성숙한 나라로 만드는 게 이번 사건이 남긴 교훈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미시유에스에이의 NYT 광고가 누워서 침 뱉기이며,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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