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하는 MBC '동이'에서,,,
동이(한효주)와 숙종(지진희)의 합방을 암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하는 MBC '동이'에서 동이와 숙종은 주막 봉놋방 안에서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눈다. 이어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으로 두 사람의 합방을 암시한다.
동이가 궁 안에 있는 게 답답해 할 것이라고 염려하던 숙종은 동이와 함께 궐 밖으로 나가 영달(이광수 분), 황주식(이희도 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동이와 숙종은 비를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주막 봉놋방으로 들어가게 된 것.
동이는 숙종에게 떨리는 손으로 술잔을 채워주고, 너무 긴장한나머지 술이 넘친다. 이 모습을 귀엽다고 느낀 숙종은 동이에게 키스를 감행한다.
두 사람은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극중 키스신을 촬영했다. 숙종 역의 지진희는 “처음에는 장난스럽다가도 나중에는 떨리고 진지한 숙종의 모습을 연기했다. ‘깨방정 숙종’과 ‘풍산 동이’의 캐릭터와 맞아떨어지는 설정이어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촬영 후의 소감을 밝혔다.
“콧수염 있는 남자와의 키스신은 처음이었다. 간지러워서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났다.”며 말문을 연 동이 역의 한효주는 “포옹장면이 극 중에서 가장 야하다고 생각했는데 키스신이 등장하다니 처음에 대본을 받아들고 ‘꺅!’하고 소리를 질렀다. (웃음) 재미있고 설레며 또 귀여운 장면이 될 것이다.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MBC '동이'가 30%대 진입에 실패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동이'는 26.1%(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방송분은 28.7%를 기록, 2.6% 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동이'에서 동이는 승은상궁으로 신분이 바뀌고, 숙종에 총애를 받는 등 앞으로 로맨스가 기대되면서 시청률 상승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청률에서는 기대치보다는 낮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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