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한인회 “아시아나 운항중지 재고해달라”
사이판한인회 “아시아나 운항중지 재고해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6.26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앞으로 청원서

사이판한인회가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노선운항 정지결정과 관련, 국토교통부 장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인천-사이판 노선운항을 일주일간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운항하던 중 엔진이상이 발견됐음에도 인근 공항으로 회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운항을 7일간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그 중단 시점이 성수기인 7~8월로 예상되고 있다.

사이판한인회는 “한인교포 대부분이 여행업이나 숙박업, 요식업 등 관광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단독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갑작스런 운항 정지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사이판 거주 한인사회에 전가된다”고 청원서를 통해 주장했다.

특히 한인회는 “6월부터 8월은 대표적인 여름 성수기 시즌으로 운항정지 처분이 극성수기를 앞두고 내려졌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사이판을 여행하려는 한국의 휴가객들과 중국 등에서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 등에게도 큰 피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항공법에도 항공사가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 항공기 운항의 정지처벌을 내릴 수 있지만, 그 운항을 정지하면 항공기 이용자 등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운항정지처분을 갈음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판에는 한국교민 3천5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인회는 청원서에 역대 한인회장들과 한인부녀회장, 상공회의소장, 한인체육회장, 한글학교 이사장, 한글학교 교장 등의 사인을 받은 서류를 첨부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사이판 노선을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정지 기간 동안 다른 항공사의 전세기를 띄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