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국제글로벌한상대회 심양서 팡파르
중국 최초 국제글로벌한상대회 심양서 팡파르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7.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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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협력 촉진과 한국 기업인의 中 진출기회 확대위해

 한.중 대표들 한-중 간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 한 목소리

 

류우익 주중대사(좌)와 왕민 중국 랴오닝성 서기가 6일 열린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개막식에서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중국 최초의 한상(韓商)대회인 '2010 중국 국제 글로벌 한상대회'가 요녕성 성도(省都)인 심양(瀋陽)에서 5일 기자회견과 환영만찬을 가진 뒤, 6일 개막 선포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심양 뉴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한상대회는 양국간 우의를 다지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온,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대회를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류유익 주중대사가 6일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류우익 주중대사는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만큼 명실상부한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으로 부상했다"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중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했다.

 

김덕룡 대통령 국민대통합 특별보좌관은 "중국과 대만이 최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한 것은 한국에는 도전과 과제를 안긴 것"이라며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지혜를 모으는 한편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텅웨이핑 랴오닝(遼寧)성 부성장은 "한국과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문화적 교류를 펼쳐왔으며 이제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한상대회가 동북진흥책에 따라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랴오닝에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중 경제 협력 촉진과 한국 기업인들의 중국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중국한국상회, 선양시 정부 등 3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대회 기간에는 ▲한.중 상품전시회 ▲선양 경제발전 투자설명회 ▲한.중 100강 기업 교류회 ▲중국 진출 기업 성공사례 세미나 ▲한.중 하이테크 산업 교류회 ▲한국 투자설명회 등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한국상회 등 해외 거주 한상단체들도 총회를 열어 중국시장 진출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또 KBS 열린음악회를 비롯해 한식 세계화 축제, 한국 영화제, 중국 동북 3성 태권도 대회, 한.중 기업인 골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류우익 주중대사와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별보좌관, 권영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병석, 조원진(이상 한나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박근태 중국한국상회장, 홍성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고석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중국 내 한국기업인, 해외 거주 한상, 중국인 기업가 등 1천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왕민(王珉) 랴오닝성 당서기와 천정가오(陳政高) 랴오닝 성장, 쩡웨이(曾維) 선양시 당서기, 천하이보(陳海波) 선양시장 등이 행사를 이끌고 중국의 50대 기업들이 참가, 한국 기업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5일 중국 선양시가 마련한 2010 중국 국제 글로벌 한상대회 개막 환영 만찬에 참석한 류우익 주중대사와 쩡웨이 선양시 서기, 김덕룡 대통령 국민대통합 특별보좌관, 천하이보 선양시장(좌측부터)이 박근태 중국한국상회장의 인사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보다 앞서 5일 저녁 선양시가 마련한 환영만찬에서 천 선양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선양시가 올해로 9회째 개최하는 한국주간 행사가 한.중 교류와 선양시의 대외 개방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양시가 한국에 널리 알려지고 한.중 간 경제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근태 중국한국상회장은 답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한상대회"라며 "한.중 기업 간 상호 발전과 한상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 확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박근태 중국 한국상회장, 신형근 주선양 한국총영사, 권유현 주선양 한인회장(좌측부터)이 대회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환영만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형근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는 "중국은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이자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며 "이번 대회는 한상들에게 중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유현 한상대회 준비위원장은 "세계 한상과 중국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실속형 행사로 준비했다"며 "한국과 중국의 대기업들이 대거 참가, 실질적인 한.중 경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한중우수상품전시회서 연변조선족요리협회가 우리전통음식 만들기를 시연하고 있다

<심양=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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