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배기 한국김치 맛 최고네요"
"진짜배기 한국김치 맛 최고네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07.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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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시연회' 중국주부들 문전성시

진짜배기 대한민국 김치 맛에 중국인들이 완전히 매료돼 버렸다.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행사의 하나로 6일 오전 선양(瀋陽)시 과학궁에서 열린 '김치 시연회'에 중국인들이 대거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치담그기 중국 주부들에 인기 만점 =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행사의 하나로 6일 중국 선양시 과학궁에서 열린 김치 시연회 행사에서 중국 주부들이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식세계화축제 진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김치 시연회에서 '김치 전문가'인 김성옥 동원대 교수의 지도로 연변 조선족 전통요리협회 회원들이 미리 준비한 양념과 절인 배추로 원조 김치 담그는 시범을 보인 뒤 참관하고 있던 중국 주부들에게 직접 해보도록 했다.

조선족 전통요리협회 회원들의 능수능란한 시범을 유심히 지켜보던 중국 주부들은 김 교수가 직접 해볼 것을 권유하자 처음에는 쭈빗쭈빗하며 어색해 하더니 이내 서툰 솜씨로나마 가르쳐준 대로 김치를 따라 담그면서 즐거워했다.

이날 김치 담그기 시연회에는 400여 명의 중국 주부들이 몰리는 바람에 한국에서 준비해간 100여 포기의 시연용 배추가 금세 동이 났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 행사의 하나로 6일 중국 선양시 과학궁에서 열린 김치 시연회 행사에서 중국 주부들이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하고 있다.
심양에 거주하는 자오즈민(40.여)씨는 "평소에 한국 음식을 좋아해 가족들이 자주 한국 식당을 찾는 편"이라며 "특히 김치를 좋아하는데 담글줄 몰라 포장김치를 사 먹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니 신기하고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대련에서 온 왕란(36.여)씨는 "배추를 절이는 것은 쉬운데 양념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돌아가면 양념을 사다가 오늘 배운 대로 집에서 꼭 담궈보고 싶다"고 즐거워했다.

여태근(53) 한식세계화축제 진행위원장은 "기대 이상으로 호응이 좋았던 만큼 한국의 김치와 한식을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연례행사로 정착시킬 것"이라며 "중국 내 한식 업체 대표들이 오는 9월 한자리에 모여 한식세계화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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