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 관장 "재미동포들도 인디언문화 연구해야"
김봉준 관장 "재미동포들도 인디언문화 연구해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9.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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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이 아메리칸 인디언의 문화를 연구해 보면 어떨까요?"

오랜미래신화미술관은 신화학을 연구한다. 한국 최초의 신화 테마 미술관이다. 미술관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다. 2008년 미술관을 건립했다. 여신신화축전, 유라시아 철도기행-바이칼 평화축제, 마을 신화 주제 순회전 등을 열었다.

"동아시아와 고대 아메리카 인디언은 동일한 동이문명 신화벨트를 이룹니다."

9월20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만난 김봉준 관장의 말. 이날 그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에 참가해 오랜미래신화미술관을 알리고 있었는데, 독특한 얘기를 전했다. 미국 아메리칸 인디언의 문화와 우리문화의 공통점이 많다는 것.

같은 동이문화권으로 오래 전, 해수면이 지금과 같이 높지 않을 때 캄차카반도를 거친 북아메리카로의 문명이주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문명이 미국에서 살게된 때가 110년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오랜 기원을 갖고 있다는 얘기.

200만 명이나 우리동포들이 미국에 살게 된 것도, 알 수 없는 끌림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아메리칸 인디언과 동이문화는 자연을 존중하는 토템 샤머니즘 신화를 갖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서 김 관장은 재미동포들이 아메리칸 인디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화는 인류 최초의 구비전승 문학이자 인류최초의 철학입니다. 신화는 지금도 진행형이죠."

그는 원주에서 만든 도예조각, 신화상징 마스코트, 유화, 목판화 등을 코엑스 부스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우리의 토속적인 신화를 형상화한 작품뿐만 아니라 인디안, 남미 마야, 고대 이집트 문화의 상징물들을 다시 흙으로 빚어 만든 작품들이었다.

"오랜미래신화미술관은 신화와 예술을 융합하는 곳입니다. 문화정체성을 고대로부터 확인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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