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인동포들이 5일 오후(현지시각) 수도 멕시코시티 북한대사관 앞에서 '연평도 무력도발 규탄대회'를 갖고 북한을 일제히 비난했다.
한인동포 50여명과 현지 한류 팬클럽 회원 20여명은 이날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위치한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살인마적 만행을 엄중 규탄한다"며 "북한은 연평도 무력공격에 대해 한국민과 희생자 유가족에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은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의 꿈과 이상을 짓밟지 말라"며 "핵무기 개발을 즉각 포기하고 군사적 무력도발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만세삼창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함께 부르며 한반도 평화 조성에 북한이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규탄대회를 주관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지역 협의회와 한인회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규탄 성명서 발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 동포들이 하나가 돼 북한 대사관 앞에서 평화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