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덴마크대사관, ‘나주배’ 외교 효과 만점
주덴마크대사관, ‘나주배’ 외교 효과 만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1.05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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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실, 총리실 등에서 맛 찬사 이어져… 현지 수출가능성 타진도

주덴마크한국대사관(대사 마영삼)이 “요즘 덴마크에는 한국산 ‘나주배’가 대단히 큰 인기”라고 전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주덴마크대사관이 비행기로 실어온 나주배 두 알씩을 바구니에 담아 덴마크 왕실과 총리실, 국회, 대법원, 그리고 외교단 등에 선물로 돌렸더니 놀라운 반응이 일어난 것.

▲ 마영삼(사진) 주덴마크대사가 친서와 함께 보낸 나주배가 현지 주요 기관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주덴마크한국대사관]

“머리통만한 배”, “단물이 가장 많은 배”, “아삭아삭 씹는 맛이 끝내주는 배” 등의 각양각색의 최고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바구니 속에 함께 넣은 마영삼 대사의 친서에 적혀있는 ‘배 한 쌍(a pair of pears)’라는 표현도 영어 운율에 맞아 재미있다는 설명이다.

대사관 측은 “지난 10월초 주최한 ‘맛잔치 한마당’에서 처음 선보인 나주배에 대한 덴마크 시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에 자신을 얻어 이번에 한국을 사랑하는 덴마크인들에게 선물한 것인데, 왕실과 총리실, 의회 등에서 놀라움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참에 주덴마크대사관과 KOTRA 사무소에서 한국산 배의 덴마크 수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덴마크 슈퍼마켓에서 나주배가 당당히 자리 잡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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