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발칸반도 코소보에 한국기업 진출 발판 마련”
월드옥타 “발칸반도 코소보에 한국기업 진출 발판 마련”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3.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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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 주자 자코바시장 투자 요청… “한국기업이면 어느 기업이든 대환영”

오금석 덴버지회장 “한국기업 발칸반도 진출 위한 절호의 기회”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박기출)가 유럽과 이슬람 문화권을 잇는 발칸반도 코소보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을 돕겠다고 나섰다.

코소보공화국은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나, 세르비아는 아직까지 코소보의 독립적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민족·종교 갈등이 심해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코소보는 최근 국가 재건을 위해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협회는 “최근 오금석 월드옥타 미국 덴버지회장이 정치적으로 불안하지만 지리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발칸반도에 한국기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3월6일 밝혔다. 코소보 서부에 위치한 자코바(Gjakove, 또는 자코비차)시를 방문한 오 지회장은 미모사 쿠사리(Mimoza Kusari) 자코바시장을 접견, 코소보에 필요한 각종 사업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 미모사 쿠사리 코소보 자코바시장(왼쪽 두번째 여성), 오금석 세계한인무역협회 미국 덴버지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한인무역협회]

이날 접견에서 쿠사리 시장은 “현재 코소보는 국가재건을 위해 경제적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절대 부족한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수력발전소 및 절연공공시설 등을 비롯해 대중교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쿠사리 시장은 오금석 지회장을 통해 한국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쿠사리 시장은 일본이나 중국계 기업보다는 한국기업을 선호하고, 어떤 기업이든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영하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오 지회장 일행은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시스템, 관광사업, 변압기 등 총 6개 항목 이상의 필요사항을 주문 받았다.

쿠사리 시장은 친미성향의 엘리트 여성 정치인으로 현지에서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오금석 지회장의 코소보 방문은 오 지회장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차관보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는 지난 2008년 코소보 사태를 진정시키며, 세르비아에서 코소보의 분리독립을 적극 도왔다. 힐 차관보가 현지 사정에 밝고 주한미대사 시절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력을 직접 경험한 것이 이번 만남의 연결고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금석 지회장은 “코소보는 현재 대한민국과 국교를 맺고 있지 않고 있으나, 코소보 현지에서는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지금이 진출하기에 적기다”고 강조했다. 또, 코소보가 친미성향이 강해, 미 대사관을 통한 신변안전 확보, 투자거래에 대한 정부보증, 연방정부와의 용이한 접근성이 현지 사업성공의 주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코소보는 현지 인건비는 생산직의 경우, 월 250유로 정도며, 일반직도 300유로 수준이라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한편, 오금석 지회장은 지난 2013년 지회 회원들과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아이템을 발굴해 미국 현지에 판매하는 Global KOREA LLC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월드옥타 덴버지회 회원들과 협동조합형태의 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코소보 방문 시에도 오금석 지회장이 거래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의 주요 아이템을 소개했다. 발칸반도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월드옥타(전화: 02-570-5220, 이메일: pr@okta.net)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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