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이 과거에는 브랜드 인덱스는 있어도 인지된 가치(perceptive value)가 없었는데, 이제 달라졌다는 느낌입니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비전이 있고, 평통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요.”
송창근 제17기 민주평통 아세안지역 부의장의 말이다. 그는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2박3일간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7기 해외간부위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찍부터 민주평통자문위원을 맡아 9기부터 11기까지는 동남아 간사를 맡았다면서 당시는 민주평통 활동의 가치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송회장은 지난 16기 아세안지역 부의장으로 승은호 회장이 처음 위촉된데 이어 이번 17기에 이 지역 부의장이 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승은호 회장을 멘토로 모셨다”면서 “지난 24년간 최측근으로 일하다 보니 승은호 회장이 경영하는 코린도그룹 총무부장으로 아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조크를 했다. 그는 “지역 부의장을 맡은 것도 승은회 회장의 추천에 의한 것”이라면서 “승은호회장이 세금 문제로 갑자기 일이 벌어져서 내가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 14회 세계한상대회 대회장도 맡았다”면서 “모국을 위해 돕는 한상, 조국을 위해 뭔가를 하는 한상을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나이키신발 제조를 22년, 캔버스는 아시아 최초로 생산을 시작해서 28년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신발 만드는 사람을 민주평통 지역부의장,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시킨 것은 발로 열심히 뛰라는 얘기”라고 조크했다.
민주평통 아세안지역은 9개 협의회에 589명의 자문위원을 갖고 있다. 5개 지역회의 가운데 미주의 20개 협의회 1천641명의 자문위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